청와대 “제주체류 예멘난민신청자, 추가대책 없다”
청와대 “제주체류 예멘난민신청자, 추가대책 없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7.04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의겸 대변인 정례브리핑…국민청원 답변 때 입장 밝힐 듯
원 지사, 문 대통령 면담요청 “알고 있다”…면담일정은 '미정'
 

 

청와대가 제주에 체류중인 500여명의 난민신청자에 대해 법무부 발표외에 추가로 내놓을 대책은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4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법무부에서 지난주 발표한 내용으로 현재 (제주에 입국한) 난민들에 있어 그 정도의 대책을 갖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그 외에 더 큰 대책이나 그림을 원하시는 것 같은데 아직 그런 구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예멘난민신청에 대해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달 20일 이에 대한 현황파악을 지시했고 이에따라 법무부는 난민자격을 신청한 486명에 대한 심사를 늦어도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하고 난민법 개정과 난민심판원 신설 등을 담은 대책을 발표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오는 8월13일까지 답변하겠다고 밝힌 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의 ‘제주도 불법 난민 신청 문제에 따른 난민법, 무사증 입국, 난민신청허가 폐지/개헌 청원’에서 청와대 입장을 함께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원희룡 제주지사의 ‘예멘 난민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과 직접 논의가 필요하다’며 면담요청을 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알고 있다”며 “다만 아직 일정은 확정짓지 않았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