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9시 닷새만에 집무실 출근 새 참모와 상견례
“잘 부탁드립나다…딱 전공에 맞게 오셨으니 기대한다”
“잘 부탁드립나다…딱 전공에 맞게 오셨으니 기대한다”
닷새만에 업무에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새로 임명된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에게 “앞으로 정부와 청와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잘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당부했다.
지난달 28일부터 감기몸살로 휴식을 취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집무실로 출근, 기다리고 있던 두 수석과 차례로 악수하며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상견례를 가졌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두 수석비서관과 집무실로 이동한 뒤 “두 분이 딱 전공에 맞게 오셨으니 잘 하시리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장악력이 강하시다고요”라며 되물으며 “앞으로 정부와 청와대를 잇는 가교역할을 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의 ‘장악력’ 언급은 최근 청와대와 경제부처간 경제정책의 엇박자에 대해 기획재정부 출신인 윤 수석의 적절한 조율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함께 임명된 정태호 일자리수석은 다른 회의 일정으로 문 대통령과의 상견례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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