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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23) 고동환 늘푸른신협 이사장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 나눔으로 만들자”
2019. 12. 22 by 정용기 기자
고동환 늘푸른신협 이사장.
고동환 늘푸른신협 이사장.

“경기악화로 서민들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기업이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나서야 합니다.”

지난 20일 제주시 삼도1동 한 사무실에서 만난 고동환 늘푸른신협 이사장(62)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공헌 중요성을 강조하며, 나눔은 상생을 위해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고 밝혔다.

고 이사장은 40년 동안 금융 관련 업계에서 종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했다.

특히 신용협동조합의 경우 서민들의 힘이 모여 탄생한 만큼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의 일부는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게 고 이사장의 ‘나눔 철학’이었다.

그는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닐만한 크기는 아니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온정의 손길을 뻗을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 이사장은 2014년 2월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본격적으로 나눔 등 사회공헌에 주력하고 있다.

늘푸른신협 직원 18명도 정기적으로 나눔 활동에 동참하는가 하면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지원물품 전달 등의 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 이사장 역시 적십자 정기 후원, 장애인 지원 등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처럼 늘푸른신협 임직원들이 나눔 활동에 열정적으로 동참한 결과 지난 10월에는 적십자회원유공장 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 이사장은 “작은 나눔도 계속 모이다보면 큰 희망이 되고 따뜻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도내 다양한 서민을 위한 나눔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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