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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인 제주
[메이드 인 제주] 9. 농업회사법인 제주콩산업㈜
고품질 '청정 두유'로 프리미엄 시장 개척
2019. 09. 19 by 고경호 기자

도내 50개 농가 신화콩 계약재배
첨가물 없이 지하 암반수로 생산
JQ·ISO·HACCP 인증 우수성 인정

제주 콩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두유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농업회사법인 제주콩산업㈜(대표이사 오기훈)은 현재 제주를 넘어 국내 프리미엄 두유 생산을 이끌어가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 재료인 콩의 종자부터 선별하는 등 고품질 제주 두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주콩산업㈜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제주특별자치도 우수제품 품질인증’(JQ)까지 손쉽게 획득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 제주콩·제주물로 빚어낸 ‘착한 두유’

제주콩산업㈜은 차별화된 두유 제조과정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우선 원 재료인 콩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나물콩 중 신화콩의 종자를 공급받아 도내 50개 농가를 통해 계약재배하고 있다.

원 재료를 농가에 맡겨 수급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선별한 종자를 농가에 재배하게 한 후 전량을 수매하는 방법을 택함으로써 안정적인 재료 공급과 함께 투명한 이력 관리 효과를 거두고 있다.

두유 생산에 필수인 물은 제주에서만 확보할 수 있는 천연 지하 암반수를 활용하고 있다.

지하 암반수를 정수해 공급하고 있는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제주콩산업㈜ 가공 시설이 들어선 이유다.

오기훈 대표이사는 “제주의 땅에서 자란 신화콩과 제주의 지하 암반수를 사용해 제주도민이 만든 ‘착한 두유’가 곧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종자부터 직접 선별하기 때문에 다른 업체와 달리 이력 관리가 가능해 동종 업체 중 유일하게 유전자변형식품이 아니라는 ‘NON-GMO’ 마크를 붙일 수 있다”고 얘기했다.

# 대기업·카페에서도 ‘러브콜’

제주콩산업㈜은 건강하고 깨끗한 재료에다 정직함을 더해 두유를 만들고 있다.

두유의 핵심은 바로 콩과 물의 비율이다.

대부분의 두유 업체들은 통상 1대10의 비율로 콩과 물을 섞지만 제주콩산업㈜은 1대5의 비율로 생산하기 때문에 더욱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는 게 오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여기에 소포제, 안정제, 유화제 등 어떠한 첨가물 없이 오직 신화콩과 제주 지하 암반수로만 두유를 생산하면서 모든 제품에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오 대표이사는 “콩 함유량이 많아질수록 고소할 수밖에 없다. 콩을 적게 놓고 각종 첨가물로 맛을 낸 두유와는 질 자체가 다르다”며 “콩을 많이 넣는 만큼 생산단가가 오르긴 하지만 제주 콩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두유를 만들고 있는 만큼 건강하고 정직한 맛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콩산업㈜의 뚜렷한 철학은 ISO 인증, HACCP 인증, 할랄 인증, 제주특별자치도 우수제품 품질 인증(JQ)으로 이어지는 등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곳곳에서 인정받고 있다.

더욱이 국내 대기업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카페에 제주콩산업㈜의 두유를 공급하는 등 판로 확대 성과도 거두고 있다.

오 대표이사는 “우리 두유를 한 번 맛 본 소비자들은 꼭 다시 찾는다. 충성고객 즉, ‘마니아층’이 주 고객”이라며 “도내·외 대형마트와 백화점, 쇼핑몰, 소셜커머스 등 온·오프라인을 넘어 최근에는 대기업이나 카페로부터 주문받아 공급하는 OEM 쪽으로도 판로가 확대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인터뷰 / 오기훈 제주콩산업㈜ 대표이사

“생두유 소비자 호응… 향토기업 우수성 알려 나갈 것”

“멸균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두유’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콩산업㈜의 주력 상품은 JQ 인증을 받은 ‘제주콩으로 만든 삼다두유’와 ‘제주콩으로 만든 삼다두유 그린’을 비롯해 제주산 당근과 브로콜리, 녹차, 꿀 등을 첨가한 프리미엄 제품들이다. 

국내 프리미엄 두유 시장을 개척한 오기훈 제주콩산업㈜ 대표이사의 다음 과제는 바로 ‘생두유’다.

오 대표이사는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지는 데 전 직원들이 합심해 노력해 왔다”며 “그 결과로 올해 멸균하지 않은 생두유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소셜커머스를 통해 ‘신선한 고품질 두유’로 공급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23도씨의 높은 온도에서 멸균하다보면 아무래도 우리 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좋은 성분들도 더러 없어진다”며 “일반 두유 제품보다 유통기한은 짧지만 고소한 맛에 건강까지 더해진 생두유를 앞세워 제주콩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오 대표이사는 “두유뿐만 아니라 콩나물, 두부, 된장 등 제주 콩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생산과 체험·먹거리가 결합된 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융복합 산업에도 매진해 제주 향토기업의 우수성을 알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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