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14) 이정훈 새봄피부·비뇨기과 원장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 더 확대돼야"
2019. 09. 04 by 정용기 기자
이정훈 새봄피부·비뇨기과 원장.
이정훈 새봄피부·비뇨기과 원장.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해요. 많은 나눔이 오가고 있지만 도움의 손길이 못 미치는 사각지대도 여전히 있거든요.”

지난달 30일 제주시 일도2동 한 사무실에서 만난 이정훈 새봄피부·비뇨기과 원장(49)은 몸소 실천해 온 나눔 활동을 설명하며 “받는 것보다 주는 게 더 뿌듯하고 나눠주면 그만큼 돌아오는 게 나눔”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아버지와 함께 학창 시절부터 각종 봉사와 나눔 활동에 나서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는 “어렸을 땐 교회 봉사, 경로당 봉사, 농활 등 몸으로 직접 할 수 있는 나눔에 많이 참여하려고 노력했다”며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작은 나눔을 실천하면서 마음가짐의 중요성에 대해 느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적십자사 나눔 활동 외에도 라이온스클럽 회원 활동, 교도소 방문 치료 봉사 등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그 노력을 인정받아 이 원장은 적십자 총재상, 교도소에서는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그의 목표는 힘이 닿는 데 까지 나눔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 원장은 “지금까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부모님의 가르침이었다”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고위층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인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가치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우리나라 복지 수준이 점차 발달하면서 봉사자들이 직접 나서는 ‘노력봉사’ 분야도 많이 축소됐다”며 “그렇지만 정부의 복지서비스 등이 닿지 않는 곳도 여전히 많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탈북민, 이주여성, 다문화가정이 대표적이다.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 확대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