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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인 제주
[메이드 인 제주] 6. 제주축협 삼다한라우유
농가·축협 손잡고 청정 '제주의 맛' 선사
2019. 08. 21 by 고경호 기자

제주축협(조합장 강승호)은 유가공공장을 통해 제주 낙농업을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다. 농가는 고품질 원유 생산에 주력하고, 제주축협은 공급받은 원유를 우유와 치즈로 가공해 도내·외 소비자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제주축협과 제주낙농업의 ‘공생’으로 만들어진 ‘삼다한라우유’ 제품들은 건강하고 신선한 맛을 앞세워 제주 기간산업의 한 축인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 신선도·맛 ‘최상급’

제주축협은 도내 15개 젖소 농가로부터 원유를 공급받아 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청정 제주의 자연 속에서 깨끗한 물과 건강한 풀을 먹고 자란 젖소의 1등급 원유가 재료의 전부인 만큼 신선도와 맛 역시 1등급을 자랑한다.

제주축협은 현대식 유제품 제조 및 생산설비를 구축해 더욱 위생적인 우유를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제주 최초로 집유업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우유와 치즈 등 모든 제품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우수제품 품질인증’(JQ)까지 받아냈다.

제주축협은 공급받은 원유를 고온 및 초고온 살균을 통해 삼다한라우유, 내츄럴골드우유, 순수자연우유, 제주착한우유, 제주목장우유, 제주청정목장우유, 올레길명품우유 등 다양한 종류의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변성찬 제주축협 유가공공장 차장은 “농가 대부분 젖소들을 방목하는 등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서 건강한 원유를 만들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 일부 농가는 현재 동물복지 인증도 앞두고 있다”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깨끗한 물과 풀을 먹고 자란 젖소들의 원유인 만큼 신선도와 맛은 따로 강조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고 얘기했다.

# 도민 건강 지키는 ‘파수꾼’

제주축협의 치즈 제품들은 아이 간식에 깐깐할 수밖에 없는 엄마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방부제 등 첨가물 없이 오직 제주산 원유로만 생산된 치즈 제품들은 고소하고 신선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변성찬 차장은 “일반적인 가공 치즈들은 방부제가 들어가 유통기간이 길고, 다른 첨가물들이 함유돼 짭짤하지만 우리 제품은 어떠한 첨가물 없이 제주산 원유로만 치즈를 만들기 때문에 짜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며 “특히 단백질과 칼슘, 미네랄 등이 풍부해 육지부 소비자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사육 등 품질 관리에 구슬땀을 흘리는 농가와 제주축협이 합심해 만들어낸 유제품들은 현재 도내 학교로 납품되고 있으며, 가정으로도 배달돼 도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육지 백화점과 대형마트, 친환경매장 등에서는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유제품’으로 판매되는 등 맛과 품질 모두 인정받고 있다.

김민 제주축협 유가공공장 계장은 “전체 생산 물량의 절반은 타 지역에서 소비되고 있다. 판매량 증가는 곧 침체되고 있는 제주 낙농업의 이익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보다 많은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JQ와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극대화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얘기했다.

인터뷰 / 강승호 제주축협 조합장

“지역 우유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관심 절실”

 

강승호 조합장
강승호 조합장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우유가 지역에서 보다 많이 소비됐으면 좋겠습니다.”

강승호 제주축협 조합장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소비층 감소와 농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낙농업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 조합장은 “도내 소비시장은 제한적인데 대기업 제품군 대부분이 제주에 공급되면서 지역 농가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고품질 유제품이 다소 위축되고 있다”며 “축협은 생산자 단체로서 우리가 무너지면 제주 낙농업이 무너진다는 위기감을 갖고 농가들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산 우유는 품질과 맛, 위생 등 유제품의 질을 좌우하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하다”며 “도민들이 지역 우유를 보다 많이 이용할수록 도내 낙농업이 지속적으로 고품질 원유를 생산할 수 있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된다”고 피력했다.

강 조합장은 “행정당국에서도 농수축산 분야 중 어느 한 쪽으로만 치우치지 말고 유통과 홍보, 농가, 시설 등 낙농업에 대한 지원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며 “제주 축산업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기간산업이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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