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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당연…누군가에겐 큰 행복”
2019. 08. 05 by 정용기 기자
박경란 신동아문구 대표.
박경란 신동아문구 대표.

“사업가라면 나눔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단돈 1만원도 누군가에겐 큰 행복이 될 수도 있잖아요.”

지난달 29일 제주시 오라동 한 사무실에서 만난 박경란 신동아문구 대표(60)는 그동안 실천해 온 나눔 활동을 설명하며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라며 미소지었다.

박 대표는 2012년 우연한 기회에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색종이·가위·풀 등의 문구를 제공했던 그의 ‘첫 나눔’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한 목사님의 선행에 같이 동참한 것 뿐인데 어린이들이 참 좋아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며 “그렇게 어린이들을 도우면서 나눔의 씨앗이 싹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크고 작은 부침을 겪었지만 나눔에 대한 끈은 절대 놓지 않았다.

박 대표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 병원비를 제때 마련하지 못하는 이웃들을 위해 병원비를 기부하는가하면 도내 학생들을 위한 ‘교복장학금’도 기탁했다.

또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박 대표는 “요즘 자영업자들이 대부분 상황이 어렵지만 작은 나눔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면 기쁨은 배가 돼 돌아온다고 확신한다”며 “‘내가 지금은 여유가 없어서’, ‘돈을 좀 벌어 놓은 후’라며 미루다보면 영영 시작도 못 할 수도 있는 게 나눔”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의 목표는 힘이 닿는 데 까지 나눔을 이어가는 것이다. 

박 대표는 “나눔과 봉사가 있어야 사회가 바르게 돌아갈 수 있다”며 “작은 나눔이라도 베풀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행동으로 옮긴다면 우리사회가 조금은 더 따뜻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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