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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제주중앙적십자봉사회
"도내 최대 적십자 봉사회 자부심"
2019. 05. 12 by 현대성 기자

“우리 봉사회의 가장 큰 장점은 창립 원년부터 (봉사를) 하시던 분들이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제주시 화북2동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인 가롤로의 집에서 만난 김창남 제주중앙적십자봉사회장은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제주중앙적십자봉사회는 1989년 1월 14일 40~50대 봉사원을 주축으로 한 ‘장년봉사회’로 출범했다.

2년 후인 1991년 현재 이름으로 봉사회 명칭을 바꾼 후 30년째 제주 적십자 봉사 단체의 주축을 맡고 있다.

68명의 활동 회원을 가지고 있어 제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봉사회에 속하는 데다 장정언 전 국회의원, 고민수 전 제주시장 등 제주 사회를 이끌던 리더들이 이 봉사회 소속이기 때문이다.

회원 수가 많은 만큼 이들의 직업도 다양해 제주중앙적십자봉사회는 재해 취약계층 구호품 전달 및 상담, 희망풍차 물품 지원, 한센병 및 진료 봉사활동, 오름 환경 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공식적인 누적 봉사 시간만 해도 16만 시간을 훌쩍 넘긴다.

김창남 회장은 “회장을 하셨던 분들은 보통 임기가 끝나면 더 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봉사회는 다시 평회원으로 돌아가서도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신·구 조화가 우리 봉사회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13년째 봉사활동을 하면서 도내 나눔 문화가 점차 사그라드는 것 같아 아쉬운 점이 있다”며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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