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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주적십자재난대응봉사회
"제주 유일 재난 전문 봉사단체 자부심"
2019. 03. 17 by 현대성 기자
지난 16일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제32차 대한적십자사 재난대응봉사회 전국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제주적십자재난대응봉사회 회원들. 현대성 기자
지난 16일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제32차 대한적십자사 재난대응봉사회 전국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제주적십자재난대응봉사회 회원들. 현대성 기자

“제주의 유일한 재난 전문 봉사단체라는 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제32차 대한적십자사 재난대응봉사회 전국협의회 총회에서 만난 강경흠 제주적십자재난대응봉사회장은 봉사회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강 회장은 “우리 봉사회는 32년째 무선통신 지원, 각종 재난 현장 구호 활동, 각종 체육행사 안전 지원 등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회원들 스스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진행해 각종 재난 및 구호 현장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적십자재난대응봉사회는 1982년 적십자사의 전국 무선통신 봉사회 설립 요청에 따라 1987년 출범한 제주적십자아마무선봉사회가 모태다.

이후 1997년 봉사회의 별칭으로 ‘적십자통신인명구조대’를 사용했고, 2011년에는 ‘제주적십자통신인명구호봉사회’로 이름을 바꿨다.

2014년에는 재난 대응에 중점을 두기 위해 현재 이름인 ‘제주적십자재난대응봉사회’로 이름이 변경됐다.

설립 당시에는 재난 현장의 무선 통신 지원을 위해 ‘HAM(아마추어) 무전기’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휴대전화 등 통신 기술 발달로 무선 통신 지원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고, ‘재난대응봉사회’로 명칭을 바꾼 후에는 별도의 회원 자격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제주적십자재난대응봉사회는 츨범 후 특수구급차 운용, 한라산·금악오름 재난통신망 구축, 각종 태풍 구호활동, 응급처치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재난 구조활동 및 통신 지원활동을 펼쳤고 2013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각종 기관에서 표창과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강경흠 회장은 “피해 주민에게 더 많은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각종 재난 상황 시 관계기관과 조금 더 유대관계가 강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 및 안전 현장에서 앞장서는 봉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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