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도 꿈나무들 청풍기 전국대회 메달 행진

금메달 5개 등 14개 수확...동남초, 남초부 단체 우승 '기염'

2018-06-19     홍성배 기자

[제주일보=홍성배 기자]

제주 유도의 꿈나무들이 전국무대에서 무더기로 메달을 수확했다.

제주특별자치도유도회는 19일 충북 청주시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폐막한 ‘제11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제주의 초·중·고 선수들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동남초 유도부는 이 대회 남자초등부 결승에서 전통의 강호인 경남 가산초를 맞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3-1로 승리해 정상에 우뚝 섰다. 이에 앞서 강현호·강호·권은호(이상 6학년), 홍승운·이승헌·이재준(이상 5학년)으로 구성된 동남초 유도부는 대구태현초와 미포초, 용화초를 각각 3-2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초등부 –66㎏급에 출전한 김건휘(한라초 6)는 결승에서 고예찬(논산내동초)에 업어치기 절반에 이어 지도 3개로 반칙승을 거둬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달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여초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던 이현지(신제주초 5)는 +52㎏급 결승에서 강나은(부안초)을 맞아 누르기 기술로 한판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여초부 –40㎏급의 신유미(보목초 5)와 –36㎏급의 홍규리(제주중앙초 5)는 결승에서 상대 선수에게 각각 누리기와 허리채기 기술로 시원한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남초부 –60㎏급의 허정재(보목초 6)와 남중부 –45㎏급의 오상우(제주사대부중 1), 여고부 –63㎏급의 고은별(남녕고 3)은 결승까지 오르며 선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초부 –60㎏급의 강호(동남초 6), –32㎏급의 이준혁(동홍초 6), -66㎏급의 이민수(제주북초 6)를 비롯해 여초부 –36㎏급의 강여원(동남초 5), 남중부 –81㎏급의 정민국(제주서중 3), 여중부 –63㎏급의 강민지(제주동여중 2)는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