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팬 기대 부응 위해 최선"

김태준 우승마 용담여신 조교사

2018-06-17     홍성배 기자

[제주일보=홍성배 기자] “용담여신이 예상 외의 선전으로 이처럼 큰 대회에서 우승까지 거머쥐어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우승마 ‘용담여신’의 조교사 김태준씨는 “용담여신이 900m는 처음 뛰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며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조교사는 “원래 용담여신이 능력이 뛰어난 말인데다 관리사에서 함께 하는 식구들이 정성껏 돌봐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인 것 같다”며 그동안 용담여신의 컨디션 관리에 애써온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김 조교사는 용담여신이 데뷔 후 2전 전승을 거둔데 이어 대상경주까지 휩쓴 것과 관련 “너무 이른 시간에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기도 하지만 경마팬들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