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거·상업지역 토지 거래 감소세

2018-06-11     정용기 기자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제주지역 주거·상업지역 토지 거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들어 지난 달까지 토지 거래량이 2723만8000㎡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766만2000㎡)보다 1.53% 줄어든 것이다.

신탁을 제외한 실제 토지 거래량은 2115만7000㎡로, 지난해(2409만4000㎡)보다 12.19% 감소했다.

용도 별로 보면 주거지역이 올해 125만㎡가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해(159만9000㎡)보다 21.28% 줄었다.

상업지역은 올해 거래량이 12만8000㎡로, 지난해(17만2000㎡)와 비교해 25.43% 감소했다.

제주도는 토지 거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한 방지 대책 시행의 결과로 보고 있다.

도는 부동산 시장 과열 방지 대책으로 토지 분할 제한, 농지기능관리 강화, 투기행위 정밀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건전한 토지 거래 정착을 위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부동산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