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서귀포시청출장소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2018-01-11     김태형 기자

[제주일보=김태형 기자] 농협은행 직원이 사채업자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피해를 막는 기지를 발휘했다.

농협은행 서귀포시청출장소(소장 오상봉)에 따르면 지난 8일 점포를 찾은 60대 여성 고객이 정기예금 전액을 현금으로 해지해 타행 송금하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직원이 전산 오류라면서 시간을 끌며 알아본 결과 보이스피싱 사기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에 신고한 후 조사 결과 ‘사채업자가 작은 아들을 잡아 현금을 빨리 보내라’고 협박하면서 일어난 사기극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