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양식어종 다양화 위해 종묘 16만 마리 지원

2017-12-09     부남철 기자

[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시는 양식어종의 다양화를 통한 양식어가의 안정적 소득창출을 위해 쥐치, 문어 등 종묘 16만 마리를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제주 양식산업이 광어 위주의 양식으로 집중화되면서 단일품종 과다 생산 시 가격 하락에 따른 경영난을 사전 방지하는 등 제주의 양식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시는 사업비 1억 1600만원을 들여 그동안 양식어종으로 많이 시도하지 않았던 쥐치 종묘 15만  마리와 문어종묘 1만4000 마리를 지원했다.

쥐치는 씹는 식감이 독특하고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문어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질 및 당질이 거의 없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에도 소비자 기호에 맞는 양식품종 다양화를 위해 지방비 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장변화에 적극 대처하며 제주 양식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지방비 4억5000만원을 들여 돌돔, 쥐치, 터봇, 강도다리, 새우 등 445만 마리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