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남녀노소 동참…깨끗한 동네 뿌듯"

심정혁(서귀포대신중) 명예기자 - 주민들 뜻모아 환경미화 활동

2017-11-28     뉴제주일보

[제주일보] 지난 18일 오전 8시. 서귀포시 대천동 대림한숲빌라 관리실에 주민들이 많이 모였다.

주말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주민들이 몰린 이유는 며칠간 불어온 강한 바람에 떨어진 낙엽들을 함께 청소하기 위해서였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부터 어린 학생까지 남녀노소 주민 모두가 자원해 빌라 단지 주변 환경미화 활동에 동참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만큼 춥고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였지만 주민들은 단지 주변과 인근 중앙도서관이 있는 골목까지 낙엽과 쓰레기를 치우며 2시간 가량 청소를 진행했다.

한 주민은 “항상 낙엽이 많이 쌓여있어 도로가 지저분했는데 주민들과 함께 이렇게 청소를 해서 깨끗해져 즐겁다”며 보람찬 소감을 전했다.

함께 웃고 대화하며 환경미화 활동을 마친 주민들은 전보다 깨끗해진 도로와 단지 주변을 둘러보며 뿌듯한 표정으로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