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부산경찰청 본격적인 내사 돌입...용의자 지목 女 “나는 아냐...” 법적대응 예고

2017-11-21     온라인뉴스팀

[제주일보=온라인뉴스팀기자] 호주에서 한 남자 아이를 성폭행했다는 글과 동영상이 게재된 남성혐오 사이트 '워마드'를 수사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경찰청이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워마드’ 운영자와 서버를 확인하고 해당 게시물을 올린 사람과 유포자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워마드’에는 호주에 있는 한 복합휴양시설의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이 자신의 근무지에서 자주 보던 한 남자 아이에게 수면제를 마시게 하고 성폭행했다는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확산됐다.

한편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로 지목된 네티즌은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녀는 20일 ‘워마드’에 올라온 게시글의 성폭행범이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자신을 가해자로 지목하는 글들과 댓글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