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휠체어농구, 국제대회 준우승

제14회 기타큐슈 챔피언스컵 국제휠체어농구 선수권대회 결승전서 일본에 64-77로 져

2017-11-14     김명관 기자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이하 제주)이 국제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제주는 지난 12일 일본 기타큐슈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기타큐슈 챔피언스컵 국제휠체어농구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64-77로 졌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자격으로 출전한 제주는 이날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고군분투했다.

1쿼터에서 일본에 19-25로 리드를 내준 제주는 2쿼터에서 바짝 추격했지만 역전을 하지는 못했다. 1, 2, 3쿼터에서 제주는 모두 일본에 3~6점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4쿼터에서 14득점을 쏘아 올린 제주는 13점을 넣은 일본보다 앞섰지만 이전 쿼터에서 벌어진 득점을 뒤집지 못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환송회를 겸한 시상식에서 제주의 김동현은 리바운드와 득점상을 받았다. 어시스트상은 Robin Poggenwisch(네덜란드)에게 돌아갔다.

기타큐슈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일본 국가대표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캐나다 국가대표팀 제주 팀 등 총 4개 팀이 출전했다.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