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유산 제주어, 다양한 활용 지원할 것”

9일 571돌 한글날 경축식 열려…원희룡 지사 경축사 통해 밝혀

2017-10-09     홍수영 기자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언 제줏사ㄹㆍㅁ덜이 잘 건사ㅎㆍ영 물려줘사 ㅎㆍㄹ 제주의 보물단지우다”라며 “우리 몬딱 관심가졍 제주어 직허곡, 키워 나가게 마씸”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9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571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어는 한국어와 한글의 뿌리가 담긴 소중한 언어유산”이라며 “내년부터 제주어가 표기된 문화재·관광지 안내판, 안내책자 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며 대중가요와 영화, 문화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글날 경축식에서는 한글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제주도지사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도지사 표창 수상자는 이의열씨(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문지환씨(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전병묵씨(제주영송학교), 황금여씨(㈔제주어보전회) 등이다.

제16회 한글사랑 서예대전의 대상인 한글으뜸상은 작품 ‘노계가’로 참여한 송영옥씨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