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서 어선 충돌…60대 선장 부상

2017-09-13     고권봉 기자

[제주일보=고권봉 기자] 13일 오전 1시30분쯤 서귀포시 남동쪽 약 100㎞ 해상에서 한림선적 연승어선 Y호(29t, 승선원 10명)와 성산선적 연승어선 D호(22t, 승선원 11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Y호 조타실에 있던 선장 박모씨(60‧경남)가 가슴을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귀포해경 3000t급 경비함정에 의해 서귀포항으로 긴급 이송됐다.

박씨는 서귀포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항해가 불가능해진 어선 Y호는 현재 어선 D호에 의해 한림항으로 예인되고 있다.

서귀포해경은 사고 어선이 입항하면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