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출결 위조 제주 기간제 교사 검찰 송치

2017-07-18     현대성 기자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동부경찰서는 학교 교육행정시스템(NEIS)에 출결 기록을 허위로 입력한 혐의(공전자기록위작)로 도내 한 학교 담임교사 A씨(30)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학년도 3학년 담임교사로 근무하면서 B학생이 2016년 2월 초순 이틀간 결석했음에도 교육행정시스템에 이 학생이 출석한 것처럼 입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장기 결석학생인 B학생의 학업중단 숙려기간 종료에도 불구하고 이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스템 입력자료, 학생 출석부 등으로 허위입력 사실을 확인해 제주도교육청에 통보했다"며 "아울러 해당 학교에 출결시스템 관리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