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사드배치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맥마스터 미 국가안보보좌관 25분간 전화통화

2017-04-27     변경혜 기자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화통화를 통해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해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주한미군 사드배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27일 최근 한반도 상황과 관련 맥마스터 보좌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이날 전화통화는 오전 9시부터 25분간 진행됐으며 이는 지난 2월20일 맥마스터 보좌관 취임 이후 4번째다.

양측은 북한의 셈법 변화와 추가도발억제를 위해 중국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하에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북한의 전략적 도발시에는 한미 양국간 긴밀한 공조로 신규 유엔 안보리결의를 포함해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징벌적 조치를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와함게 양측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래 한미간 소통과 공조가 그 어느때보다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북핵문제 대응에 한치의 빈틈이 없도록 양국간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