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로 보는 제주의 풍경

오미정 개인전 오는 25일 성안미술관서 개최

2017-02-21     송현아 기자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정교한 필법에 화려하고 강렬한 전통의 미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성안미술관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오미정 개인전 ‘민화, 제주에 스며들다’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나비, 새 등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에 중점을 둬 서정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또 제주의 특성을 살린 제주문자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오미정 작가는 의류학을 전공해 남성복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우연히 조선 채색화의 매력에 빠져 민화와 궁중채색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민화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다음 달부터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민화와 궁중채색화’ 강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