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문학상 당선작 정범종의 장편소설 '칼과 학' 출간

2016-12-21     양미순 기자

[제주일보=양미순 기자] 제주4.3문학상 당선작이 책으로 출간됐다.

고려시대 상감청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 정범종 작가의 장편소설 '칼과 학'은 올해 제4회 제주4.3문학상 당선작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청자에서 상감청자로 이행하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계급을 다루는 작가의 핍진한 공력이 돋보이며 격조 높은 시적 문장의 경쾌한 속도감은 고전적 소재를 극복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받았다. 도서출판 은행나무.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