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진, 사상 처음으로 국제무대 선다

제주4·3평화재단, 대만서 제주4·3 사진전 개최

2016-09-22     현대성 기자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4·3사진이 사상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선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이하 재단)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한 달간 대만2·28국가기념관 전시실에서 ‘제주4·3사진 대만전시회-제주4·3, 어둠에서 빛으로’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하고 대만2·28사건기념기금회(관장 랴오지빈)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동아시아인권평화네트워크’ 교류의 일환으로 양 기관이 올해 초 합의를 거쳐 추진한 것이다.

전시는 4·3평화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제주4·3관련 사진 50여 점과 제주의 사진작가 김기삼, 강정효씨 등의 사진 전시, 오라리 방화사건 영상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또 오는 24일 오후 2시(현지시간)부터는 ‘제주4·3사진 대만전시회-제주4·3, 어둠에서 빛으로’ 개막식이 개최되며, 개막식 1부 개막공연에는 제주에서 초청된 민중가수 최상돈씨와 대만의 전통음악팀 ‘불후의 현악삼중주’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