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영화감독 신작 ‘기적’,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선정

민병훈 신작 ‘기적’,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선정 11월26일 CGV 압구정 아트하우스

2020-10-27     김나영 기자

제주에서 활동하는 영화감독 민병훈의 신작 ‘기적’이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영화 ‘기적’은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인 오는 11월26일 CGV 압구정 아트하우스에서 상영된다. 작품에는 민 감독 연출작인 ‘포도나무를 베어라’, ‘황제’ 등에 출연한 배우 서장원과 신인 박지연 등이 출연한다.

‘기적’은 ‘세상의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슬픔과, 그래도 절대 잊혀 지지 않는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천혜의 자연 공간 제주도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기적 같은 치유와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민병훈 감독은 개막작 선정과 관련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독립영화제이자 한국 영화의 산소탱크인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은 마치 ‘기적’처럼 폭풍우가 지나가고 무지개가 활짝 펼쳐준 희망과 위로의 소식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막작 소식과 함께 공개한 메인 포스터에는 거센 폭풍우 속을 비틀대며 겨우 온몸을 지탱하는 장원의 뒷모습과 ‘날마다 오늘이 첫 날이고 마지막 날이다’라는 카피로 하여금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첫 공개는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인 11월26일 CGV압구정 아트하우스에서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