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마 이달 하순쯤 전망

2020-06-04     정용기 기자

제주지역 여름철 장마는 평균적으로 6월 20일부터 시작해 7월 20일에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최근 10년간(2010∼2019년) 평균적으로 6월 20일에 장마가 시작되고 7월 21일 종료됐다.

이 기간 평균 장마 일수는 32일이다. 실제 비가 내린 날은 15.4일이다.

제주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장마 시작·종료일도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다만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날씨 변동성이 커지면서 과거와 기후조건은 같아도 비가 내리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장마전선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

한편 제주에서 장마가 가장 빨리 시작됐던 해는 2011년(6월 11일), 가장 늦은 해는 1982년(7월 5일)으로 나타났다.

장마 종료 시기는 1973년이 7월 1일로 가장 빨랐고, 2009년이 8월 3일로 가장 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