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성인 흡연.음주 감소

제주도 2019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 발표

2020-05-22     고경호 기자

지난해 제주지역 성인들의 흡연과 음주는 감소했으마 비만유병률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성인들의 현재 흡연율은 2017년 23.1%, 2018년 21.8%, 2019년 20.6%로 전년대비 1.2%포인트 감소하면서 성인 흡연율이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 흡연율의 경우 2017년 43.0%, 2018년 41.0%, 2019년 36.8%로 전년 대비 4.2%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지난해 흡연자의 금연시도율은 2017년 18.7%, 2018년 26.0%, 2019년 35.8%로 전년 대비 9.8%포인트 증가해 금연을 통한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도내 성인의 월간음주율은 2017년 62.6%, 2018년 60.1%, 2019년 58.8%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감소했다.

성인들의 고위험음주율도 2017년 14.1%,2018년 15.5%, 2019년 14.0%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줄어들었다.

하지만 비만유병률은 2018년 35.6%, 2019년 38.6%로 전년 대비 3.0%포인트 늘어났는데 전국 비만유병률도 34.6%로 전년 대비(33.8%) 증가하고 있어 비만 관리의 필요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최종 결과를 확정해 보건소 관리지역별 지역사회 건강통계집을 발간할 예정이며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통계자료를 수집ㆍ정리해 ‘2008-2019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통계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지역간 격차 원인을 찾고 이를 해소하고자 하는 정책과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주민홍보를 통한 건강인식 개선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