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자 위해 모발 기부한 해군 대위

2020-05-18     정용기 기자

해군 제주기지전대는 제7기동전단 72전대 소속 김현아 대위(사진)가 소아암 환자를 위해 4년 동안 기른 모발 45㎝를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의 줄임말이다.

김현아 대위가 기부한 모발은 가발로 제작돼 항암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김 대위는 오는 31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그는 전역 전 휴가도 반납하고 코로나19 관련 봉사활동, 헌혈에 참여했다.

김 대위는 “감사하는 마음은 나눔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군인으로서 나의 작은 행동이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면 언제든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