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 가동

2020-03-26     정용기 기자
26일

제주지방경찰청은 26일 우철문 차장을 특별수사단장으로 한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연말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단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제주지역에 n번방 사건 관련 피의자는 없지만, 특별수사단은 n번방 이용자가 26만명에 달하는 만큼 제주지역에 주소지를 둔 피의자가 확인되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별수사단은 디지털 성범죄 수사실행, 수사지도·지원, 국제공조, 디지털 포렌식, 피해자 보호 등 9개 담당 부서로 구성됐다.

특별수사단은 오는 6월말까지 예정된 ‘사이버성폭력 4대 유통망 특별단속’을 연말까지 연장, 경찰의 모든 수사 역량을 투입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 인터폴, FBI 등 외국 수사기관은 물론 트위터 등 글로벌 IT기업과의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범죄 수익은 기소전 몰수보전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국세청에 통보해 세무조사도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