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문화예술 관람률 ‘높고’ 교육율 ‘낮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최근 ‘2019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발표 제주도민, 타 시도보다 문화예술 관람률 ‘높고’ 교육율 ‘낮게’ 나타나

2020-02-25     김나영 기자

제주도민들의 지난해 문화예술 관람률이 타 시도보다 높았던 반면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한 비율은 낮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2019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제주도민의 지난해 문화예술 관람률은 전국 평균(79.7%)보다 높은 81%에 달했으나, 문화예술교육은 제주도민의 75%가 경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민의 문화예술 관람률 중 절반 이상인 62.4%는 ‘영화’가 차지했고 문학과 미술, 음악, 연극, 무용 등 기타 장르 관람비율도 타시도보다 높았다.

하지만 도내 정규교육과정을 제외한 문화예술교육 경험 비율은 도내 유아 및 아동 중 15.6%만이 경험했고, 청소년(15~19세)은 9.8%만이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연령을 살펴보면 제주도민의 75%가 문화예술교육 경험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민들은 문화예술교육 애로사항으로 ‘관심 있는 강좌 없음(2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관련정보부족(21.7%)’과 ‘동행자 없음(9.6%)’, ‘비용부담(8.8%)’ 등이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문화예술교육 유경험자는 ‘관련정보 부족(24.3%)’을, 무경험자는 ‘관심 있는 강좌 없음(31.3%)’을 문화예술교육의 1순위 애로사항으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이에 제주도민들은 문화예술교육 관련 보완점으로 ‘교육받는 인원이 보다 적어야 한다(27.9%)’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교육시설과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25.1%)’와 ‘프로그램 다양화(13.9%)’ 등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