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좌표를 따라...제주 땅을 어루만지다

김선 시인, 최근 '사람이 흐르다' 발간

2020-01-21     김나영 기자

제주 바람의 좌표를 따라 걸으며 땅을 어루만지는 시집이 발간됐다.

김선 시인은 최근 시집 ‘사람이 흐르다’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김 시인이 제주에서 살며 스쳐 간 이름 없는 풀꽃과 작은 돌멩이, 바람, 바다, 오름, 사람 등 다양한 대상을 접하며 느낀 감정을 60여 편의 시로 녹여냈다.

김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제주 땅을 밟으며 마주한 풍경과 문화, 생명 등을 주요 작품의 소재로 활용했다.

특히 올레길과 제주 오름, 동굴 등 제주 명소부터 그가 자주 들리는 제주 지역의 작은 서점, 제주 간식거리 등 일상 속 제주의 모습이 드러난다.

또 김 시인은 시편을 통해 부산 출신인 그가 고향 가족들과 나눈 대화로 제주와 부산을 사이에 두고 나눈 대화와 그가 제주에서 처음 한 경험, 이에 대한 감정 등을 다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