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 대설특보…도로 곳곳 통제

한라산 기상악화로 정상탐방 제한

2020-01-14     정용기 기자
14일

제주도 산간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도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4일 오전 4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산간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량을 보면 진달래밭 17.4㎝, 윗세오름 13㎝, 영실 6.9㎝, 산천단 1.7㎝ 등이다.

중산간 도로 등이 결빙되면서 통행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5·16도로(첨단로~수악교), 1100도로(어승생 입구~자연휴양림)는 대형·소형차량 모두 체인을 착용해야 통행이 가능하다.

남조로, 비자림로에서도 소형 차량은 체인을 착용해야 한다.

기상악화로 한라산 성판악, 관음사 코스 정상탐방이 제한되고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내린 눈이 쌓이거나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