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를 통해 본 오색빛깔 자연

연갤러리, 김규승 한국화가 개인전 ‘생명의 노래’ 개최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연갤러리

2019-11-29     김나영 기자
김규승

소나무를 통해 거대한 생명체인 오색빛깔 자연을 담아낸 전시가 마련된다.

연갤러리(관장 강명순)는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연갤러리에서 김규승 한국화가 개인전 ‘생명의 노래’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제주 풍경에 매료된 김 작가가 자연을 거대한 생명체로 인식하고 소나무를 소재로 자연적인 매혹과 느낌에 대한 감상을 화폭에 담아낸 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김 작가는 2008년부터 제주바다, 섬 속의 섬, 올레길, 한라산, 오름, 곶자왈 등 10회에 걸친 개인전으로 제주 풍경을 화폭에 담아왔다면 이번 개인전은 그가 좋아하는 소나무를 대상으로 전체 자연에 대한 감정을 포괄하고 있다.

김 작가는 “풍경을 그린다는 것은 나의 살 앞에 자리한 광활한 대상과의 독대이자 몸과 자연이 하나의 유기적인 관계가 되어 선회하는 일”라며 “그림을 그리는 나라는 존재 역시 하나의 생명체로써 저 생명체와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