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선미 인양 완료…화순항 이동

대성호 인양 바지선 화순항 도착 후 정밀감식

2019-11-22     정용기 기자
22일

제주해양경찰청은 22일 오전 11시42분쯤 화재 사고로 제주도 해상에 표류하고 있던 통영선적 어선 대성호 선미 인양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5시45분쯤부터 인양 준비 작업을 진행한 후 오전 7시쯤 잠수부들이 입수해 본격적인 인양작업을 시작했다.

대성호 선체가 인양됨에 따라 바지선은 서귀포시 화순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화순항까지 이동 시간은 15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경은 대성호 선체가 화순항에 도착한 후 정밀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감식엔 해경,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합동으로 참여한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7시5분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대성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12명 중 내국인 선원 1명이 숨졌다. 나머지 선원 11명은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