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 등 범죄 혐의 제주 공무원 3명 징계 절차

2019-11-21     현대성 기자

도내 공무원 세 명이 잇따라 범죄 혐의를 받아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에 징계 회부되는 등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주도는 도 감사위로부터 최근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 A씨와 공무직 B씨에 대한 징계 양정을 전달받았으며, 다른 공무원 C씨에 대해서도 징계 수위를 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와 도 감사위 등에 따르면 공무원 A씨는 특수폭행 혐의, 공무직 B씨는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 감사위는 지난 4일 677회 감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A씨와 B씨에 대해 각각 견책 처분할 것을 제주도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나 이날 감사위원회에 징계 회부된 C씨에 대해서는 아직 징계 양정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도 감사위 관계자는 “범죄 및 징계 내용은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