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올가을 '첫눈'…지난해보다 하루 늦어

2019-11-19     김지우 기자

한라산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한라산 정상 부근인 윗세오름 등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적설량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육안 관측으로 1㎝ 내외다.

올가을 한라산에 첫눈이 내린 것은 지난해(11월 18일)보다 하루 늦다.

기상청은 제주도 북서쪽 대기 하층에서 영하 4도 이하의 찬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닷물이 만나면서 형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영하 기온을 보인 산지에 눈이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라산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5도, 삼각봉 영하 3.6도, 사제비 영하 3.2도, 진달래밭 영하 3.2도, 영실 영하 1.8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