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외국인강력범죄 특별 단속…312명 검거

2019-11-18     정용기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외국인강력범죄 특별치안활동을 실시해 외국인 불법체류자 및 취업알선책 312명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특별치안활동을 통해 검거된 외국인 불법체류자는 277명, 불법 취업 알선책 35명 등 312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된 피의자 94명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불법체류자는 모두 강제 출국 조치됐다.

이 기간 발생한 외국인 강력범죄는 강제 추행 2건, 폭력 12건 등 14건이 발생했다.

제주경찰은 유관기관 합동 순찰과 단속을 통해 불법체류자를 대거 검거했다.

지난달에는 제주시 해안동 집단 거주지에서 불법체류자 2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월에는 제주시 연동 소재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불법체류자 여성 종업원 21명이 검거됐다.

경찰은 또 지난 8월 제주시 애월읍에 거주하던 불법체류자 30명과 알선책 1명, 고용주 3명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도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치안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불법체류자 및 각종 알선책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