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단풍 시작…이달말 절정

기상청 지난 12일 윗세오름서 관측

2019-10-13     정용기 기자

제주도 한라산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한라산 첫 단풍이 지난 12일 나타났다.

이번 단풍은 평년(10월 15일)보다는 사흘 이르고, 지난해(10월 10일)보다는 이틀 늦은 것이다.

기상청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로 본다.

한라산 단풍 관측지점은 윗세오름(해발 1700m)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단풍 절정이 대개 첫 단풍 2주 뒤에 나타나는 점을 고려할 때 한라산 단풍이 이달 말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