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화가 이중섭' 인생 담은 창작곡 초연

도립서귀포합창단 제63회 정기연주회 ‘점‧선 그리고 소리‧울림’ 오는 26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2019-09-18     김나영 기자

불멸의 화가 이중섭의 그림을 배경으로 그의 인생을 담은 창작곡이 초연된다.

서귀포시는 오는 26일 서귀포시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도립서귀포합창단 제63회 정기연주회 ‘이중섭의 그림과 함께하는 합창: 점‧선 그리고 소리‧울림’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이중섭의 미술작품들을 대형 스크린에 띄우고, 이를 도립서귀포합창단 단원들의 합창과 어우러지게 한다.

한국전쟁 당시 1951년 서귀포로 피난온 작가 이중섭은 궁핍한 생활 속에서도 당시 온 가족이 함께 했기에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서귀포의 환상’을 비롯한 여러 작품들이 이 시기에 만들어진다.

이번 공연은 그의 작품 속 향토적‧자전적 요소를 조명해 작곡된 창작곡과 편곡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그의 대표적 작품들의 모티브가 된 ‘소’를 이번 연주회에서 작곡가 강은구의 창작곡 ‘우보(牛步)’로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이중섭의 작품 ‘도원(桃園)’, ‘섶섬이 보이는 풍경’, ‘가족과 비둘기’등을 이와 어우러진 합창곡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협연에는 첼로 연주자 이명진씨와 도립서귀포관악단 단원인 호른 연주자 이인환씨, 타악기 연주자 김남훈씨와 황재선씨, 서귀포소년소녀 합창단이 참여한다. 이와 더불어 해설도 마련, 작품 이해를 돋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