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선정 가능성 반감되나”

2019-09-11     고경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부 심의에서 ‘재검토’ 결정된 ‘2020년 어촌 뉴딜 300사업’ 계획서를 수정·보완 없이 그대로 공모 부처인 해양수산부에 제출하면서 사업 대상지 선정 가능성이 반감.

지난달 20일 제주도재정심의위원회가 각 어항별 특성을 살린 사업 계획서를 수립하라는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공모 기한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원안 제출을 강행하면서 제주지역 11개 항에 대한 국비 지원 논리를 설득하는 데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

반면 제주도는 “10일이 제출 기한 마지막 날이었다. 일단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후 다음 달 예정된 내부 심의에서 재검토 받아 통과하겠다”며 자신감을 피력.

주변에선 “사업 대상지에 선정되면 각 항구 당 100억원 이상 지원받는데도 행정당국이 다소 안일하게 공모에 참여하는 것은 아닌 지 우려된다”며 “제주지역 어촌 개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향후 추진 과정은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