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서 공포탄 쏜 경찰관 조사

해당 경찰 "실수로 쐈다" 진술

2019-08-28     정용기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근무를 위해 총기를 수령하던 중 실수로 공포탄을 발사한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A순경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순경은 지난 26일 오후 7시20분쯤 소속 지구대 무기고에서 38구경 권총을 수령하던 중 공포탄 1발을 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 수령은 팀장 입회 하에 이뤄져야 하지만 당시 A순경은 혼자 총기를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권총 수령 후 떨어진 안전고무판을 줍다가 실수로 방아쇠를 눌렀다는 A순경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