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SFTS 환자 세번째 발생 주의보

텃밭 경작 과정에서 진드기 감염 추정...제주보건소 예방 주의 당부

2019-08-14     정용기 기자

제주에서 올해 세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농작물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발열과 기침, 설사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K씨가 검사 결과 지난 12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양성 진단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K씨는 주기적으로 개인소유 텃밭에서 경작을 하고 있어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올 들어 도내에서는 세 번째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텃밭 경작 및 농작물 작업 시 긴 옷을 착용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주의하고 고열 등의 증상 지속 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