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민주당 의원들 "일본 경제 보복 행위 강력 규탄"

5일 의사당 청사 앞에서 규탄대회…T/F팀·특별위원회 구성 등 논의 방침

2019-08-05     현대성 기자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5일 제주도의회 의사당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일본의 경제 보복 행위를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민주당 소속 도의원 28명의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일본은 부당한 경제 침략과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이들은 이어 "제주도의회 내 특별위원회 또는 T/F팀을 구성하고 중앙정부 및 제주도와 긴밀하게 협조해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일본은 과거 침략 역사에 대한 반성과 진솔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원철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규탄대회에서 "영사관 앞 릴레이 시위, 임시회 소집 요구 등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민주당 뿐만 아니라 도의회 차원에서 대일 투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