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강풍 동반 장맛비…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13~17일 사이 제주 장마전선 다시 영향 예보

2019-07-10     정용기 기자

제주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20㎜의 강한 장맛비가 내리면서 항공기·여객선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산간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장맛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성판악 96.0㎜, 송당 56.5㎜, 신례 49.5㎜, 산천단 43.0㎜, 제주 31.6㎜, 서귀포 29.0㎜ 등이다.

제주기상청은 장맛비가 11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제주도 산지·북부·동부지역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국제공항에도 초속 10m 이상의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됐으며, 착륙방향으로 급변풍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에 일부 차질이 있었다.

강풍은 11일 오전까지 초속 10∼14m 수준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됐다.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제주∼완도·하추자도 여객선이 결항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은 11일 남하한 후 오는 13∼17일쯤 제주지역에 다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