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경보…천둥·번개 동반 장맛비

시간당 30㎜ 이상…27일까지 장맛비 이어질 듯 제주공항 윈드시어·뇌전 특보…운항 일부 차질 전망

2019-06-26     정용기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 제주도 서부·산간지역에 호우경보, 북부·남부·동부·추자도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이날 오전 6시20분 현재 지점별 누적 강수량을 보면 삼각봉 72.0㎜, 대정 43.0㎜, 제주 24.8㎜, 성산 22.0㎜, 서귀포 21.7㎜ 등이다.

제주기상청은 이 비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 가시거리가 매우 짧겠다고 밝혔다.

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윈드시어(돌풍), 뇌전 특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악화로 인한 일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