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주택 침수…19일에는 강풍 예보

18일 오후 2시10분 기준 산지·동부 호우특보 발효 도로 및 주택 등 침수피해 잇따라…“안전사고 유의”

2019-05-18     고경호 기자
제주도

18일 제주도 산지와 동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제주도 산지와 동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17일 자정부터 18일 오후 2시까지 제주지역 누적 강수량은 삼각봉 449.0㎜, 서귀포시 신례리 448.5㎜, 제주시 송당리 400.0㎜ 등을 기록했다.

제주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전 7시7분쯤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의 한 도로가 빗물에 침수됐다는 신고를 접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배수 작업을 펼쳤다.

또 이날 오전 10시21분과 낮 12시8분쯤 제주시 표선면 성읍리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의 주택 두 곳이 빗물에 침수돼 배수 지원에 나섰다.

이외에도 강우로 열린 맨홀 덮개와 강풍에 휘날리는 건물 신축 현장 내 고무호스관에 대한 안전 조치에 나서는 등 이날 오후 1시30분까지 호우 관련 총 5건의 신고를 처리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8일 오후까지 제주도 동부지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19일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