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읍이장협의회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반대”

2019-05-13     현대성 기자

조천읍이장협의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세계 최초 람사르 습지도시를 훼손하는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장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제주의 마지막 허파이자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이곳에 반 생태적, 시대착오적 동물원이 들어선다는 것을 어떤 이유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업자는 관련 사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제주동물테마파크 측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 및 람사르습지도시 관계자와 협의해야 한다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따르지도 않았다”며 “사업자 측이 지역주민과 협의했다는 거짓 조치계획을 제출했지만, 제주도는 행정절차 과정에서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