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우도와 해녀를 위한 시

강영수 시인, 최근 우도와 해녀들의 삶 다룬 ‘해녀는 울지 않는다’ 발간

2019-04-25     김나영 기자

‘섬속의 섬’ 우도와 원시적 어로작업을 변치 않고 이어온 해녀문화를 담은 시집이 발간됐다.

강영수 시인은 최근 우도와 해녀들의 삶을 다룬 ‘해녀는 울지 않는다’를 발간했다.

이번 시집은 강 시인이 우도 해녀들의 말과 문화, 삶의 애환 등을 조명했고, 본인의 일상에서 얻은 깨달음을 때론 익살스럽게, 때론 허를 찌르는 짧은 시어로 표현한 시들도 싣기도 했다.

부록 ‘우도 해녀들의 말’은 강 시인이 사라져가는 우도 해녀들의 투박한 말과 억센 억양, 변화무쌍한 심성, 억척스런 삶, 강인한 뚝심, 바다와 같은 도량을 담아낸 구술채록이다.

강 시인은 “이 책은 해녀들에게 바치는 헌사”라며 “언제 사라지고 잊힐지 모르는 해녀들의 삶과 문화, 언어를 한 편의 시집에 담아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