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무인 단속 장비 8대 본격 가동

2019-04-09     고경호 기자

제주경찰이 도내 주요 도로에 신규 설치한 무인 단속 장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서귀포시 옛 탐라대 입구 사거리에서 산록남로 교차로까지 약 8.7㎞ 구간에 설치한 구간 단속 장비 등 무인 단속 장비 8대를 11일부터 정상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지방청은 과속과 신호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서귀포시 서호동 수모르교차로, 제주시 일주서로 등 8개 도로에 무인 단속 장비를 설치했다.

이후 1월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3개월 간 단속 유예 기간을 거쳤으며, 11일부터 정상 단속에 나선다.

김준기 지방청 경비교통과 안전계장은 “단속 유예 기간에 5000여건을 적발해 지도장을 발부했다”며 “8대 모두 카메라 1개가 2개 차로를 동시에 단속할 수 있는 만큼 도민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