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범기간에 또 폭행' 폭행치사 50대 구속

술 마시다가 옆 테이블 손님과 시비…피해자, 치료 도중 숨져

2019-03-18     고권봉 기자

누범기간 중에 또다시 폭력을 행사해 다른 테이블 손님을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18일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50대 남성을 수차례 폭행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상해치사) 이모씨(57)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쯤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한 슈퍼 내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노모씨(58)와 시비, 노씨를 바닥에 넘어뜨려 얼굴 부위를 여러 번 밟아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5일 오전 22분쯤 뇌간탈출로 인해 숨졌다.

경찰은 슈퍼 업주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 지난 15일 긴급체포해 범행 일체에 대해 자백을 받고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